마음을 가볍게 만드는 방법부터 제시합니다.
먼저 정리하는 공통 언어(보험 기본 구조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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역할 구분: 계약자(보험료 납입) / 피보험자(위험 보장 대상) / 수익자(보험금 수령)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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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립/공시이율: 공시이율형은 회사가 고시하는 이율로 적립, 변액은 펀드 수익으로 적립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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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업비/위험보험료: 초기 사업비, 유지·계약관리비, 위험보험료가 차감되어 적립금이 형성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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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지공제: 중도 해지·감액 시 차감되는 비용. 초기엔 환급률이 낮을 수 있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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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급 옵션: 확정기간형(예: 10/15/20년), 종신형(보증기간 선택), 지급 패턴(정액/체증/체감)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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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과세 요건(세제비적격 기준 예시): 월납은 월 150만 원 이하로 5년 납입·10년 유지, 일시납은 1억 원 이하로 10년 유지 등 약관 충족 시 이자·차익 비과세. (상품별 상이, 약관 우선)
유형 ① 공시이율형 연금보험(안정형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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핵심 구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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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험사가 고시하는 이율로 적립, 최저보증이율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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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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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리금 변동성이 낮고, 심리적 안정감이 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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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기 유지 시 비과세 요건 충족이 비교적 수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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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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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리 환경에 민감. 초기 사업비·해지공제로 단기 해지는 불리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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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합 대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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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원금 손실 스트레스는 싫다. 자동납입으로 꾸준히 적립하고 싶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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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형 ② 변액/유니버설 연금보험(성장·유연형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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핵심 구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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펀드(주식·채권·혼합)에 투자해 수익을 적립. 일부는 유니버설 기능(추가납입·부분인출·납입중지)을 제공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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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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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기 성장 잠재력. 자금 사정에 따라 증액/감액/일시납/부분인출 등 유연성이 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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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부 상품은 최저보증옵션(예: 연금 최저지급) 제공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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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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펀드 보수 + 사업비로 총비용이 높아질 수 있음. 시장 변동성에 노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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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합 대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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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장기 수익을 노리되, 필요할 땐 인출·중지 같은 레버가 필요하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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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형 ③ 즉시연금(일시납 후 즉시 수령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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핵심 구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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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돈을 한 번에 납입하고, 다음 달부터 연금을 수령. 확정기간/종신형 선택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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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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곧바로 월 현금흐름 확보. 금리 레벨이 높을수록 초기 지급액이 유리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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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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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도 해지·감액 시 손실이 클 수 있음. 지급 옵션 변경 제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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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합 대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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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퇴직금·상속금 등 목돈을 현금흐름으로 곧바로 전환하고 싶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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납입·인출·수령 옵션(실무 디테일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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납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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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납/년납/일시납. 유니버설은 추가납입으로 적립 가속 가능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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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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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니버설/일부 변액은 부분인출·감액 기능. 공시이율형·즉시연금은 보수적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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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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확정기간형: 기간 내 고정 지급 → 계획 수립이 쉬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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종신형: 평생 지급 + 보증기간 선택으로 조정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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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급 패턴: 정액/체증/체감. 의료·간병 지출이 증가하는 후반부를 고려해 체증형을 검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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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금·규정(요지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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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과세 요건을 충족하면 이자·차익에 대해 비과세(세제비적격 기준)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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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건 미충족(조기 해지·과도한 증액·구조 변경 등) 시 비과세 종료 가능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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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인연금(연금저축·IRP)과는 달리 ‘세액공제’는 없으므로, 납입·유지·인출 유연성과 비과세 요건 충족이 관건.
비용 구조 읽는 법(가입 전 필수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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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기 사업비: 1~3년 차 부담이 큰 경우가 흔함(환급률 낮음)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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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약관리비: 매월/매년 적립금에서 공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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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험보험료: 보장 요소가 포함된 상품일수록 증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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펀드 보수(변액): 펀드·ETF별 총보수 확인, 낮은 비용 상품 우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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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지공제: 해지/감액 시 차감 구조와 종료 시점 체크.
하나은행 창구·앱에서 확인할 항목(체크리스트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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판매사/보험사/상품명, 비과세 요건 문구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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납입 자유도(증액·감액·납입중지/추가납입)와 제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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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분인출 가능 여부와 조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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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급 옵션(확정/종신, 보증기간, 체증/체감)과 변경 제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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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업비·해지공제 수치, 예시 환급률 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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민원·해지 시 안내 절차, 고객보호 장치.
상황별 추천 조합(예시 시나리오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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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수적 초보: 공시이율형 중심 + 필요시 소액 추가납입. 인출은 최소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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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금흐름 우선 은퇴자: 즉시연금 확정기간형 + 의료비 대비 체증형 옵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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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연성 중시 40대: 유니버설 변액 + 분기 추가납입 + 필요 시 부분인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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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부 설계: 한쪽은 안정형(공시이율), 다른 쪽은 유연형(유니버설)로 역할 분담.
FAQ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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Q. 개인연금(연금저축·IRP)과 무엇이 다르죠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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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. 세액공제는 없지만, 비과세 요건 충족 시 과세 자체를 줄일 수 있고, 유연성(추가납입·부분인출 등)을 설계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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Q. 중간에 돈이 급하면 어떻게 되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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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. 유니버설/일부 변액은 부분인출이 가능하지만, 공시이율형·즉시연금은 제약이 큽니다. 해지는 해지공제·비과세 종료 리스크가 있어 비상자금은 별도 버킷으로 운영하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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Q. 어떤 지급 옵션이 유리한가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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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. 고정비가 많은 가구는 확정기간형, 장수 리스크가 우려되면 종신형+보증기간을 고려하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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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론과 실행
상품을 고르기보다 구조를 먼저 이해하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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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(1) 내게 필요한 유연성(추가납입·부분인출·체증지급)을 정하고,
(2) 공시이율형/변액/즉시연금 중 기본 그릇을 선택한 뒤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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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3) 비과세 요건과 사업비를 숫자로 확인해 계약을 진행하면 됩니다.
구조를 알면 선택은 가벼워집니다.